@ BVLGARI COLORS - A JOURNEY BETWEEN JEWELS AND ART (불가리 컬러 전시회 - 주얼리와 예술을 넘나드는 여정) @ 감상후기 (2021년 9월 14일) 불가리의 창의적 에너지를 기념하는 불가리 컬러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2시간을 웨이팅하고 작품 감상만 3시간이나 했네요. 그래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보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입이 떡 벌어지고 눈이 안 돌아갈 수가 없는 ... 엄청난 작품들을 구경했거든요! 불가리는 그리스의 공업자였던 소트리오 불가리가 1884년 로마의 시스티나 거리에 차렸던 여러 가지 작은 장식품과 직접 제작한 은공예품을 판매하던 주얼리 가게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1905년에 콘도티 거리에 위치한 보다 넓은 건물에 또 다른 가게를 열었는데 이 가게가 오늘날의 전 세계 불가리 매장의 시초가 되었어요. 소트리오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두 아들인 조르지오와 콘스탄티노가 아버지의 선도적 비젼과 미적감각을 더욱더 풍성하게 구축하였죠. 불가리는 1950년대 중반부터 유색 보석을 사용한 대담한 하이주얼리를 선보이면서 다채로운 컬러가 불가리의 정체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이 그때 (1950년도~1960년도) 에 제작된 주얼리 작품입니다. 약 50~60년 전에 제작된 gemstone jewelry 를 직접 눈으로 감상하다니 ...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네요. 알도 엄청 크고 좋은 보석은 불가리가 다 가져갔나! 저 보석들의 가치를 무엇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돈으로 한다고 해도 최소 몇 백억, 아니 몇 천억은 될 것 같은데 말이지요. 아무튼 보석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이런 제품을 직접 보고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못 가보신 분들을 위해서 3시간 동안 감상한 제품을 10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봅니다. 촬영이 가능해 하나의 작품도 놓치지 않고 신나게 찍었습니다. 영상과 사진으로라도 구경하시길 바래요. 🙏🏼❤️